흐린 마음을 청명하게 해주는 감미로운 선율. [마음을 맑게 하는 슈베르트 작품 모음집 (클래식 피아노)] 슈베르트(Franz Peter Schubert)는 1797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 1828년 세상을 떠난 인물로, 어렸을 때부터 음악에 소질이 있어 아버지와 누나에게 음악 교육을 받았고, 이후 독학으로 자신의 음악 세계를 이룩한 위대한 인물이다. 혹자는 그의 생활이 좀 더 풍족했더라면 모차르트를 능가하는 천재성을 보였을 거라 얘기하곤 한다. 또한, 그가 남긴 600여 이상의 가곡 작품은 오페라에 비교해 낮게 여겨졌던 가곡의 품격을 한 층 더 끌어올리는 데 크게 공헌한 작품들이라 할 수 있다. 그를 대표하는 작품으로는 '아베 마리아', '숭어', '실비아에게', '백조의 노래', '마왕' 등 다양한 작품을 남겼으며, 전체적으로 다른 장르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가곡 작품이 증명하듯이 모든 선율이 노래로 시작해서 노래로 끝나듯이 아름다운 감성을 가진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시간에 만나볼 그의 음악은 총 11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이 중 푸른 들판의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듯 경쾌하게 흐르는 [Minuet In C Sharp Minor D.600]과 향기로운 정원을 산책하듯 여유가 느껴지는 [6 German Dances Deutscher Tanz In A Flat Major D.820 - III] 그리고 따스한 햇살이 내리는 어느 화창한 날의 풍경처럼 흐르는 [Piano Sonata No.18 In G Major D.894 - IV. Allegretto]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작품이 수록된 이번 음반 [마음을 맑게 하는 슈베르트 작품 모음집 (클래식 피아노)]를 감상하며 일상에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감미로운 선율과 함께 편안한 휴식의 시간을 가져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