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듣는 아름다운 우리들의 클래식 감성 이야기. [브람스와 함께하는 신고전주의 음악 여행 (클래식 작품집)] 베토벤의 재림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는 독일 낭만주의의 대표 클래식 음악가 요하네스 브람스. 그의 음악은 때 묻지 않는 순수한 사랑의 감성을 바탕으로 빛난다. 그는 함부르크 극장 관현악단의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였던 아버지에게 음악의 기초를 배우며 음악의 기초를 다졌다. 그 후 독일의 천재 음악가였던 로베르토 슈만을 만나면서 음악적 발전을 이루었는데, 낭만주의의 화려함이 유행하던 시기에도 그는 고전적 형식을 보수하는 독특한 행보를 보였는데, 특히 슈만이 이를 전폭적으로 지지하였다. 그는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슬픈 경험을 토대로 완성된 레퀴엠이 대성공을 거두며 일약 스타로 발돋움하였고, 그 이후 교향곡 1번과 피아노 협주곡 2번, 헝가리 무곡등이 성공하면서 대가반열에 올랐다. 그의 음악의 기초는 독일의 전통적 고전주의 음악 형식으로 베토벤의 음악적 성격을 많이 닮아 있다. 교향곡 1번을 시작으로, 수확이 많았던 장년기에는 낭만주의의 화려함과 기교, 고전주의의 탄탄한 형식이 융합하여 새로운 신고전주의라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하였다. 베토벤의 뒤를 잇는 교향곡 완성의 소망을 이룬 브람스의 첫 번째 교향곡으로, 21년의 오랜 세월의 걸쳐 만들어진 교향곡만큼 탄탄하고, 엄숙하며 환희로 가득 찬 [Symphony No.1 In C Minor Op.68 - I. Un Poco Sostenuto]를 시작으로, 브람스가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모델을 계승하며, 자신의 오랜 친구 요아힘을 위해 만든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요아힘과의 밀접한 음악적 교류로 인하여 탄생하였고, 어려운 기교의 걸작으로 평가받아 베토벤, 멘델스존의 작품과 함께 3대 바이올린 협주곡이라고 불리는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77 - III. Allegro Giocoso, Ma Non Troppo Vivace] 그리고, 브람스가 젊은 시절 베토벤을 의식한 나머지 습작으로 지은 20개의 현악 사중주를 파기하면서 그 끝에 나온 첫 번에 현악 사중주곡으로, 혹독한 자기 검열 끝에 만들어진 작품인 만큼 높은 완성도와 복잡하고 치밀한 리듬과 형식, 그의 완벽주의적 성향을 느껴볼 수 있는 [String Quartet No.1 In C Minor Op.51-1 - IV. Allegro]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번 앨범 [브람스와 함께하는 신고전주의 음악 여행 (클래식 작품집)]을 감상하며 가을의 쓸쓸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껴보는 편안한 감상의 시간을 가져보자. 클래식;브람스